역대감독의 말씀

8대 김충식 감독
2021-08-10 09:37:21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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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에 소속된 모든 교회와 기관 그리고 교역자와 성도님들 위에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서울남연회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연회로 성장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지난 2004년은 대내외적으로 열악한 환경과 여건이 지속된 한 해였지만, 그 속에서도 많은 연회 내 교회들이 성장하고 질적인 성숙을 이룬 것은 먼저는 하나님의 은혜요, 연회에 속해 있는 모든 교역자와 평신도들의 큰 희생과 신앙에 따른 것인 줄 믿고 감사와 함께 치하를 드리는 바입니다.
 통계수치로 나타난 것을 말씀드리면 2003년도에 16개 지방, 381개 교회, 215,913명의 교인 수에서 2004년도에는 16개 지방, 384개 교회, 220,380명의 교인으로 교회는 3개, 성도 수는 4,467명이 증가 되었습니다 총 수입은 2003년도에 129,991,682,389원에서 2004년도는 141,732,317,474원으로 11,740,635,085원이 증액 되었고 교역자 수는 2003년에 772명에서 2004년도에 809명으로 37명 증가되었습니다.
 이제 우리 연회는 정회원 580명, 준회원 105명, 준회원허입자 35명, 협동회원 1명, 평신도대표 538명 등 총 1,259명의 회원이 되는 큰 연회로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미자립교회(연 2,200만원 결산 이하)가 아직도 124개 교회가 된다는 사실을 아픈 마음으로 보고 드립니다. 금년에는 서울남연회가 모든 면에서 한발 앞서가면서 보다 더 알찬 내용의 성장을 이루도록 연회원들의 협력을 얻어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2005년도는 기독교대한감리회에 속한 모든 연회가 "희망을 주는 감리교회"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서울남연회도 함께 참여하는 정책과 사업을 아래와 같이 실행하려고 합니다.

 첫째는, 철저한 회개운동을 전개하려고 합니다.
 선교120주년을 맞이한 감리회는 1907년 한국교회 대부흥운동을 주도했던 교단으로서의 위상을 되찾아 영적 위기를 맞고 있는 현 한국교회에 새로운 영적 대각성을 가져오는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자신들이 하나님 앞에 겸허히 무릎 꿇고 교회로서의 또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하지 못한 것에 대한 참회와 회개하는 자세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교회로 서의 영적 정체성 상실, 민족과 역사에 대한 무책임성, 개교회주의, 믿음과 생활이 성숙하지 못한 삶, 인본주의, 세속화 등 수없이 많은 잘못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금년은 각 지방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존 웨슬리 회심성회와 여름연합성회를 회개운동에 초점을 맞추어 실행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교회마다 새벽을 깨우는 기도운동을 동시에 실시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는, 내실 있는 전도운동을 전개하려고 합니다.
 지난 2년간 300만 총력전도운동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매우 큰 것으로 봅니다. 금년에도 모든 지방과 교회가 최선을 다하여 이 운동을 지속시켜야 할 것입니다. 전도는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것이요 하나님의 소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일은 아무리 많이 한다 할지라도 전도를 게을리 한다면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는 책망을 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금년은 본부에서보다는 지방 중심으로 전도학교를 개설하여 보다 알차고 내실 있는 전도활동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전도한 수만 자랑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전도된 분들이 정착할 수 있는 제자화운동이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잎만 무성한 무화과나무가 아닌, 열매 맺어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자리까지 양육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금년은 서울남연회에 속해 있는 모든 교회들이 더 많은 전도와 더불어 실질적인 성장을 가져오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셋째는, 미자립(작은)교회가 일어서는 운동을 전개하려고 합니다.
 서울남연회는 타 연회에 없는 좋은 전통이 있습니다. 미자립교회돕기주일을 지키어 입교인 1인당 10,000원씩 헌금하는 일을 제도화한 것입니다. 아무리 큰 교회가 많고 전도하는 수가 많다 하더라도 작은 교회들의 수가 늘어난다면 절름발이 성장이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연회에 속해 있는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작은 교회에 대하여 외면하지 아니하고 관심 갖고 격려하여야겠습니다. 이를 위해 미자립교회돕기주일을 철저하게 지켜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미 지방적으로 작은 교회들을 돕고 있겠지만 큰 교회와 작은 교회가 한곳씩 자매결연 맺는 운동을 자발적으로 해 주시기를 기대하며 더 나아가 작은 교회에 고인을 한시적으로라도 파송하여 작은 교회들이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입니다. 작은 교회들을 위하여 창의력 있는 프로그램들을 개발하여 스스로 설 수 있도록 지도하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세미나 등을 통하여 지원을 하겠습니다.

 넷째는, 평신도 활동을 더욱 활성화 하는 운동을 전개하려고 합니다.
 서울남연회는 이미 평신도 활동이 모범적이면서도 많은 일을 하는 연회로 소문이 나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것은 기독교대한감리회 산하 전국연합회 4개 중 3개 연합회의 회장이 본 연회의 평신도들입니다. 이것은 본 연회 감독에게도 큰 힘을 실어 주는 일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평신도 단체들이 교회가 성장하는 일에 중심이 되고 성도들의 영성을 끌어 올리는 중추적인 일을 하며 연회가 발전해 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감당하는 기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여성의 역할이 더욱 증대되는 이 시대에 여성들의 활동 폭을 넓히는 데에도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를 위해 평신도 기관들과 협력하며 신뢰하는 가운데 수시로 함께하며 많은 의견을 듣고 평신도기관들의 사업이 더윽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섯째는, 세계감리교대회(WMC) 준비를 철저히 하겠습니다.
 2006년도에 열리는 세계 감리교 서울대회는 전 세계에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위상을 한 차원 더 높일 기회입니다. 서울남연회도 세계감리교대회를 주관하는 감리교본부에 최대한의 협조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서울남연회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개교회의 후원을 얻어 자원 봉사자들을 확보하여 연회에 주어진 의무를 다 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세계감리교대회를 계기로 서울남연회에서 할 수 있는 국외선교를 더욱 조직적이면서 체계 있게 진전시켜 나가는 방안도 강구하겠습니다. 그 일환으로 중국선교지방 내에 OO신학교를 지난 3월 11일의 실행부위원회에서 연회산하 기관으로 인준하였고, 이를 계기로 조선족의 선교를 극대화시킬 것이며 남태평양지방에 있는 피지비전칼리지도 더욱 발전시켜 남태평양권에 있는 지역들의 선교를 활성화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세계감리교대회는 반드시 성공해야 합니다. 이것을 위해 기도하면서 연회차원에서의 계획을 성실히 준비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연회 존재의 큰 목적 중 하나는 교회와 교역자와 성도를 섬기며 봉사하는 일입니다. 연회본부는 끝까지 지방과 교회와 성도를 겸손한 자세로 섬기겠습니다. 이를 위해 가급적이면 준조세 성격의 성금을 지양하고, 중복되는 사업을 피하며, 하향식보다는 상향식으로 공감대가 형성된 사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외에도 연회 내에 있는 국외선교사, 군인교회 목회자, 장애인교회, 기타 기관 교회들에게도 적절한 관심과 협력을 통하여 현장에서 최대의 효율성이 나타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교육 분야와 사회봉사 분야에도 연회가 할 수 있는 지원과 격려와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해 다양화 차원에서 연회가 한층 더 발전되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서울남연회 회원 여러분!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 외에도 우리 앞에는 많은 일들이 놓여 있습니다. 교회의  도덕성, 경건성 회복과 사회에 대한 책임, 교회 교역자와 성도들 간의 진정한 화해와 평화 등, 과거 감리교회 선배님들이 이루어 놓은 훌륭한 일도 계승해야 할 것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일들은 연회회원들이 협력하고 도와주셔야 이루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연회와 지방과 교회가 하나가 되어 진정 이 시대와 사회와 교회에 희망을 주는 연회가 되어 감리교회가 크게 성장해 가는데 한 부분을 온전히 감당 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부족한 감독을 위해 항상 기도해 주시고 협력해 주시는 연회원들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연회원들과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에 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

 

2005년 3월 30일
감독 김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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