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학교서울남연회연합회(회장 김재성 장로)는 지난 8월 31일 양천지방 한사랑교회(담임 황성수 목사)에서 ‘제15회 성경골든벨 대회’를 개최했다.
서울남연회 본부(채성기 감독)가 주최하고, 교회학교 연합회가 주관한 이 행사는 책을 읽기 싫어하는 이 시대의 아이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읽게 동기를 부여하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담겨져 있어, 다음세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15회 대회만 해도 각 지방회의 예선 또는 희망 참가자들을 선발해 연회 본선에 오른 아이들의 숫자만 해도 초등부 84명, 중·고등부 71명으로, 각 지방회의 사정에 따라 모든 인원이 참석하지 못했지만, 150명에서 200명에 이르는 아이들이 매년 참석해 왔던 대회로 15년째임을 감안한다면 그동안 2,200명에서 3,000명의 아이들이 성경에 매달려 왔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성경골든벨은 이 시대에 놓칠 수 없는 매우 중요한 행사인 것이다. 교회학교서울남연회연합회는 이러한 성경골든벨의 가치를 알고 코로나 시기에도 대회를 치렀고 이번 대회를 위해서도 기도와 후원을 위해 불철주야로 뛰며 준비해 왔다.

기도로 대회를 준비해 온 김재성 장로는 “말씀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예수님을 닮아가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살아가기를 바란다”라며 “말씀을 공부하여 기억한 말씀대로 일생을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길을 활짝 열어주시고 소원을 들어주실 것”이라고 말씀에 확신을 심어주었다.
이번 연회 대회에서는 전국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10명을 각 부서별로 선발했고, 골든벨 (혹은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각 1명씩, 입상자 6명에 대해서도 시상했다. 아쉽게도 초등부나 중·고등부 모두 50문제를 모두 맞춘 골든벨이 탄생하지 못해 골든벨의 영광을 전국대회에서 노리게 되었다. 대상을 받은 이는 초등부에 권예음 어린이와 중·고등부에 박온유 학생이 각각 수상해 25만 원의 부상까지 받았다. 최우수상은 20만 원, 우수상은 15만 원, 장려상은 10만 원, 입상자는 5만 원을 수여했다. 이들은 10월 5일 배재대학교에서 개최되는 제15회 전국 성경골든벨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전국대회에서 골든벨을 울리게 되면 감신대, 협성대, 목원대, 배재대 신학부에 입학시 입학금 및 4년간(B+ 학점 이상) 전액 장학금이 지급된다. 시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초등부
△ 대상 : 권예음(구로 오류동교회) △ 최우수상 : 곽온유(양천 한사랑교회) △ 우수상 : 곽시온(양천 한사랑교회) △ 장려상 : 김주아(양천 한사랑교회)
△ 입상 : 유아인(강서 신남교회), 조환희(강서 오곡교회), 윤예원(강서 신남교회), 김주안(송파 예드림교회), 우아정(강서 신남교회), 유아민(구로 베다니교회)
중·고등부
△ 대상 : 박온유(강서 공항교회) △ 최우수상 : 김예나(영등포 신길교회) △ 우수상 : 이가윤(관악서 큰믿음유신교회) △ 장려상 : 박은총(강서 공항교회)
△ 입상 : 안병언(강서 신남교회), 차태현(강서 공항교회), 이재율(관악서 신림교회), 김은유(송파 임마누엘교회), 김한준(양천 세신교회), 김은찬(양천 새생명교회)

초등부는 본당에서 대회를 치렀고, 중·고등부는 3층의 좋은나무홀에서 대회를 치렀으며 이들은 예선에서 1~35번까지 풀어서 25명에서 30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한 후 서바이벌로 36번에서 50번까지 문제를 풀었다. 즉 본선 진출부터는 한 문제라도 틀리면 골든벨을 울릴 수가 없을만큼 매우 힘든 과정이다. 이번 대회 출제 범위는 구약에서 창세기, 다니엘, 요나서 신약에서 누가복음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였다. 다음 대회에서는 <구약> 신명기, 예레미야, 예레미야애가, 스가랴 <신약> 사도행전, 골로새서, 베드로전후서, 야고보서가 출제된다.
결국 골든벨을 못 울렸지만, 권예음 어린이, 박온유 학생은 골든벨 문제 3문제 정도 앞에서 답을 못 맞춰 행사 주최자들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행사장에는 각 교회 교사들과 학부모들도 참석해 열심히 응원했고, 응원 피켓을 만들어서 힘을 실어주었다. 탈락했더라도 힘찬 박수를 쳐주며 “잘 했다”, “수고했다” 등 격려하는 마음도 잊지 않았다.

한편 이날 대회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는 채성기 감독이 ‘꿀보다 더 다니이다’(시 119:97~104)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본문의 시를 쓴 이는 주의 율법을 사랑하고 매번 읊조린다고 하는데(97절), 채 감독은 어떻게 이런 시를 쓸 수 있었는가에 관해 “하나님의 말씀은 바른 길로 인도하기 때문”이라며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변화를 일으키고 삶에 변화를 주는 힘이 있으며, 말씀을 계속 읽다보면 무엇보다 하나님이 내게 하시려는 뜻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라고 말했다. 채 감독은 이어서 “여러분은 앞으로도 말씀을 계속 묵상하여 말씀대로 살아가는 어린이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라고 전했다.
서울남연회 교회학교발전위원회 위원장인 유경열 감리사는 대회가 개최된 것에 격려하며 “성경에 나와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어린이에게는 미래가 분명해진다”라며 “말씀이 나를 품어주는 경험을 얻으며 미래를 가진 어린이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교회학교전국연합회 서순종 장로도 축사로 인사했다. 서 장로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까지 대회에 출전한 것에 감격해 하며, “성경 말씀으로 성장해 나가는 어린이가 되자”라고 권면했다. 예배에서는 성경 필사를 한 신해솔 어린이(구로지방 예닮교회)에게 대상으로 수여해, 말씀을 필사한 노력에 함께 격려했다.
대회 진행자로 수고한 이는 다음과 같았다.
△ 초등부
- 총괄/기록 : 선우대훈 장로(총무), 최승정 장로(관악서지방 회장)
- 진행 : 김형통 전도사(한사랑교회), 김시지 전도사(한사랑교회)
△ 중·고등부
- 총괄/기록 : 문상원 장로(구로지방 회장), 김수향 장로(송파지방 회장)
- 진행 : 염종선 장로(준비위원장)
■ 포토 현장 스케치



































































김형준 기자 news@kmc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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