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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다음세대와 불우이웃을 위한’ 서울남연회 장로부부영성수련회 열려
2024-08-09 16: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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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웨슬리안타임즈 ※

‘말씀으로 견인(堅忍)하자’ 주제로 장로회서울남연회연합회 주최
650여명 장로부부 참여 속, 복음 전도에 대한 사명 다시 일깨워

두 팔 벌려 찬양 중
두 팔 벌려 찬양 중
개회 예배 중
개회 예배 중
함께 찬양 중
함께 찬양 중
함께 기도 중
함께 기도 중
함께 기도 중
함께 기도 중

‘말씀으로 견인(堅忍)하자’(시 119:105). 여기에서 견인이란 굳게 참고 견딘다는 뜻이다. 

수많은 난관이 있어도 말씀으로 굳게 참고 견디자는 독특한 이 주제에 따라 장로회서울남연회연합회(회장 이상학 장로)는 지난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평창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스물여덟 번째 장로부부영성수련회를 개최하며 감동과 말씀에 대한 깨달음을 얻는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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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mcdaily.com/news/articleView.html?idxno=8974

특히 이번 수련회를 ‘우리 다음세대와 불우이웃 후원을 위한’라는 목적을 실현하고자 했다. 즉 교회가 위축되고, 다음세대가 이제는 미전도종족이라고 불릴만큼 교회의 미래가 어두워져갈 때, 우리는 여전히 말씀을 붙들고 견디며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다음세대 부흥에 끝까지 희망을 잃지 말자는 뜻의 견인이 이번 장로부부영성수련회에 면면히 흘렀다.

개회 선언 중인 이상학 대회장
개회 선언 중인 이상학 대회장

장로회서울남연회연합회는 그래서 다음세대에 대한 희망과 보답으로 돌아올 수 없는 불우이웃에 대한 긍휼의 마음을 갖고 선교비와 후원금을 지원하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말씀과 명령을 끝까지 지켜내려고 했다. 그것을 위해 장애인 목사인 조영숙 목사가 목회하고 있는 마포 밀알선교단에 5백만 원, 다음세대를 위해 사역하고 있는 교회학교서울남연회연합회와 청장년선교회에 각각 2백만 원을 특별히 지원했다. 또 저개발국가의 빈민층을 위한 사단법인 위드월드와 갓 미래클, 솔빛아동센터, 중도실명인선교회에 선교비를 지원했다. 또 마지막날 결단예배에서 드린 헌금은 ‘우리의 다음 세대를 위한 목적 후원금으로 수련회의 목적에 맞게 쓰였다.  

다음세대와 불우이웃을 위한 선교비 지원
다음세대와 불우이웃을 위한 선교비 지원
다음세대와 불우이웃을 위한 선교비 지원
다음세대와 불우이웃을 위한 선교비 지원
다음세대와 불우이웃을 위한 선교비 지원
다음세대와 불우이웃을 위한 선교비 지원

이와 함께 말씀도 집중하며 타인에 대한 사랑과 믿음에 대한 확신과 소망을 발견해 나갔다. 순서와 강사를 보면 첫째 날 개회 예배(서울남연회 채성기 감독), 찬양 간증(소리엘 지명현 찬양 목사) 특강(하충엽 숭실대 교수), 주제 강연(마포밀알선교단 조영숙 목사), 영성회복성회(지구촌교회 조봉희 목사)로 이어졌고, 둘째 날 새벽기도(행복한주원교회 송영광 목사), 은혜의 힐링타임(소프라노 이경미 교수), 결단예배(새론교회 김한권 목사) 순서로 이어졌다.

영성수련회를 위해서 대림교회 그레이스찬양단이 순서 앞에서 여는 찬양으로 인도했고, 성찬집례 중에는 감리사 모두 참석해 성찬 집례를 보좌했다. 또 서울남연회 장로찬양단, 여장로회서울남연회연합회 임원, 교회학교서울남연회연합회 임원 일동이 순서마다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렸다. 

격려사와 축사 중. 사진 왼쪽부터 박웅열 장로, 장호성 장로, 박영준 장로
격려사와 축사 중. 사진 왼쪽부터 박웅열 장로, 장호성 장로, 박영준 장로

이외에도 장로회전국연합회 회장 박웅열 장로가 격려사로 장로회전국연합회 역대회장인 장호성 장로와 장로회서울남연회연합회 직전 회장인 최영준 장로가 축사로 서울남연회 회원들을 대표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약 650여 명이 참석했고, 행사를 마칠 때는 행운권과 함께 참가 상품 및 간식을 제공받아 영육간에 푸짐한 대회로 마감되었다.

첫날 개회 예배에서는 채성기 감독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왕하 12:1~8)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본문은 요아스 왕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다는 칭찬을 받은 내용으로, 채 감독은 이렇게 요아스 왕이 칭찬을 받은 이유는 첫 번째 성전을 생각하고 성전을 사모하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요아스가 성전에 남다르게 사모한 이유는 자신을 죽이려는 모친 아달랴를 피해 어렸을 때 성전에 숨어 있었기 때문으로, 어려서부터 성전에서 자란만큼 성전에 대해 잘 알았던 것이다. 채 감독은 “아는 만큼 실행하게 된다”라며 “장로들도 교회와 성도를 사랑하여 그들의 마음에 머물러 그들의 마음을 잘 알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말씀을 전하고 있는 채성기 감독
말씀을 전하고 있는 채성기 감독

또 요아스가 칭찬을 받았던 이유는 사명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요아스는 성전 수리를 위해 모든 자금도 마련해 주었지만 제사장들은 23년이 지나도록 수리하지 않았다. 이것은 느헤미야가 53일만에 성벽을 재건한 것과 비교가 된다. 채 감독은 “요아스의 명령을 들은 제사장들이 성전을 수리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장로들은 자신에게 맡겨진 일들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세운만큼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해 사명감을 갖고 잘 수행해 나가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하충엽 교수
하충엽 교수

특강을 한 하충엽 교수는 ‘북한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시편 18:28)이라는 제목으로 북한 선교에 대해 새로운 시각과 방향을 일깨웠다. 사실 지금 남북한 관계는 매우 경직되어 있어서 예전만큼 북한 선교가 활발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때로는 북한 선교와 관련해 실망과 회의감도 많아진 때이다. 그러나 하 교수는 “실제로 하나님은 북한에 교회를 세우는 일을 멈추신 적이 없다”라며 북한에 교회가 어떻게 세워지고 있는지 놀라운 증거들을 보여주었다. 

하 교수는 우선 패러다임을 바꿔야 하는데, 예배당과 교회는 다르다는 점부터 인식해야 한다고 했다. 예배당 즉 교회당은 시간 속에 존재하지만, 진정한 교회는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라는 말씀에 근거하여 예수님을 믿는 두세 사람이 있는 곳이 바로 기독교 교회라는 것이다. 따라서 하 교수는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북한에는 이런 교회가 우리가 상상한 것 이상 있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하는 것은 방북 중심에서 전초 기지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북한에 우리가 사역자를 보내는 것만 생각했지만 실제로 우리가 아닌 수많은 외국인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사명감을 갖고 북한 선교에 앞장서고 있다. 그들은 자신이 원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북한에 선교 활동을 하려고 들어간 사람들이다. 그리고 실제로 북한에서 비즈니스로 거주하거나 NGO로 들어가서 활동하는 사람이 놀랍게도 많다고 했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 복음이 전해지고 있다고 했다. 따라서 우리는 그렇게 북한에 들어가서 선교를 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을 돕는 전초기지로서 역할을 해야 하는 패러다임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교수는 “욥기에 표현되어 있는 리워야단의 단단한 껍질 같은 북한의 땅에도 하나님은 틈을 내셨고, 빛은 바로 그 틈으로 들어가게 마련”이라며 “우리가 눈을 뜨면 북한에 교회를 세우는 하나님의 사역이 수없이 펼쳐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에 우리가 연대할 수 있다면, 북한 땅에 복음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실 것이고 우리가 북한에 교회를 세우는 일에 참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조영숙 목사
조영숙 목사

주제 강연에서는 조영숙 목사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갈 2;20)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조 목사는 어렸을 적 소아마비로 인한 장애를 겪고 있어서 목발을 짚고 나와 의자에 앉아 말씀을 전했다. 조 목사가 장애가 된 것은 2살 때 소아마비를 겪고 나서다. 그 후로 한쪽 다리가 6cm 짧아 보조기를 달았는데, 그것이 너무나 불편해서 하나님께 이 보조기를 없애달라고 기도를 했었다고 했다. 하지만 차가 자기를 덮치는 교통 사고를 당하고도 단단한 보조기 덕분에 멀쩡할 수 있어서 다음부터는 바울에게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라고 하셨던 것처럼 족하게 여기고 일체 불평없이 살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불교 집안의 남편과 만나 결혼했는데, 재수없는 며느리라고 핍박을 받았고 시누이에게는 머리채 잡히는 일도 있을만큼 힘든 시기를 보내야했다.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그것으로 인해 주님께 매달리게 되면서 하나님으로부터 다리를 만져주는 체험을 하게 되었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확신하게 되었다. 조 목사는 “핍박 속에서도 시댁과 남편이 하나님 믿게 해 달라고 더욱 열심히 기도했는데 하나님께서는 내 자신을 먼저 변화시켜 주셨다”라며 “나중에는 시아버지는 소천하기 전 하나님을 믿게 되었고, 시어머니는 내 손으로 세례를 주었다”라고 놀라운 변화를 증언했다.

조 목사는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들어주신다”라며 “견인(堅忍)이라는 뜻은 우리가 오래도록 기도할 때 굳건히 흔들리지 말고 인내해야 한다는 것으로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의 기도를 응답해 주신다”라고 강하게 호소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이 부족한 밀알선교단이 네팔에 교회를 세우게 되면 일어난 과정, 그리고 그곳에서 한 힌두교 형제가 예수를 믿게 된 일 등을 상세히 소개하며 “그 교회가 세워져 가는 과정 하나하나가 하나님의 꿈을 이뤄가는 것을 보게 되었다”라며 “하나님의 나라는 한 영혼이라도 귀하게 여기는 곳임을, 한 형제의 영혼을 위해 우리를 보내셨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장애인으로서 목회를 꿈꾸고 있는 이광범 전도사의 이야기를 통해 “그가 서기까지 얼마나 많은 주변으로부터의 우겨쌈과 답답함, 거꾸로 뜨림이 있었는지 알 수 있었지만, 결국 일어설 수 있었던 힘은 그 안에 계신 예수님의 생명과 하나님의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 넘어져 다친 곳이 또 넘어져 더 크게 다치는 우리같은 장애인처럼 여러분도 그런 경우가 있었을 것인데, 그렇다고 해서 그냥 앉아 있을 수는 없지 않는가. 여러분도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말씀이 여기까지 인도하시고 견인해 왔을 것인데, 더욱 열심을 내어 말씀으로 견인하여 세상을 견인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조봉희 목사
조봉희 목사

영성회복성회 시간에는 지구촌교회 조봉희 목사가 ‘십자가 복음으로 통일 비전을’(고전 15:58)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조 목사는 복음 선교 통일에 대한 비전을 강조했다. 조 목사에 따르면 현재 북한은 최악의 식량 위기 상태와 함께 극심한 빈부격차를 겪고 있는 상태라며, 그러면서도 북한의 MZ세대는 이미 한국 문화에 정복되어 북한 체제를 지키는 게 매우 위태로운 지경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위기를 느낀 북한 당국은 더욱 심한 억압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새로운 방향도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하고 있다고 했다. 

조 목사는 “분명히 하나님께서는 통일을 준비하고 계시고 있고, 북한 체제는 어느날 갑자기 무너질 수 있는 모래성과 같다”라며 “이제는 복음의 북진, 부흥의 북진, 교회의 북진, 선교의 북진에 힘을 모으고 주님의 일에 매진해 나간다면 반드시 복음 통일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 둘째날

말씀을 전하고 있는 송영광 목사
말씀을 전하고 있는 송영광 목사

영성수련회 둘째날 오전 6시 30분 새벽기도로 일정을 시작했다. 새벽기도에는 행복한주원교회 송영광 목사가 '행하는 믿음'(야고보서 2:14~17)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큰 감동을 주었다.

송 목사는 교회 권사를 위해 간 이식을 해 준 목사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참가했던 장로들은 큰 충격을 받으며 가슴이 먹먹해짐을 느꼈다. 아침 일찍이라서 졸음도 올 수 있었지만, 감동으로 인해 잠을 자거나 눈을 감은 이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머리를 길게 기른 송 목사는 우선 자신이 왜 머리를 기르고 있는지 해명했다. 바로 수술을 위해 머리를 깍은 소아암 환자들을 보고 그들에게 필요한 가발, 머리카락을 제공하기 위해서였던 것이다. 송 목사는 매년 한 해마다 무엇을 할 것인가 선포하고 실행해 왔는데, 일정 금액을 기부하겠다는 것, 또는 컵에 글씨를 써서 주는 것 등이다. 머리를 기른 것도 소아암 환자에게 필요한 가발을 위해서 머리카락를 기르겠다고 한 것이다. 이 해명에 목사가 왜 머리를 저렇게 기르냐라고 가진 생각이 편견이라는 사실을 알고 부끄러워하기도 했다.

송 목사는 무엇보다 행함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해 왔는데, 어느날 권사님이 간 이식을 받아야 하는데, 가족이나 주변에서 이식해 줄 마땅한 사람이 없어서 죽을 날만 기다리며 마지막으로 목사님을 찾아와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었다.

권사님을 살려달라고 기도한 송 목사는 본문의 말씀이 생각이 났다.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송 목사는 결국 기도만 해 주고 죽는 것을 지켜본다는 것은 매우 마음이 편치 않았고 기도한 결과 하나님이 결국 "네가 건강하니 네가 주라"라는 뜻임을 알았다. 그래서 자신에게 전해진 말씀에 순종하기로 결심하고  아내에게도 이 말을 전했다. 아내는 눈물을 흘리며 허락했고, 권사님에게 통보했다. 권사님는 화들짝 놀라며 거절했으나 한번 검사를 해 보고 결정하자고 했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간 이식을 알렸다. 간 이식은 생각보다 복잡한 절차를 겪는다. 장기 매매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통상 7개월이 걸리는 절차였는데, 하나님이 하셔서 2개월만에 서류가 통과되고 결국 수술 끝에 모두가 건강하게 퇴원하고 잘 지낼 수 있었다.

이 사실이 본지의 기사를 통해 알려졌다. 

https://www.kmcdaily.com/news/articleView.html?idxno=7322

그때 송 목사는 많은 매체들이 와서 인터뷰할 줄 알았는데 5매체 정도에 불과했다면서, 결국 하나님께서 주신 깨달음은 "우리가 이런 행함을 한 것은 간을 뛰어넘어 목숨까지도 주신 주님의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 아닌가. 따라서 네가 한 일은 당연한 것이니 여기저기 다닐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냐"라는 것이었다.

이에 송 목사는 "저는 간 이식을 통해 행함을 실천해야 했다면, 여러분에게는 각자에 맡겨진 행함의 부분이 있다"라며 "여러분에게 주어진 작은 부분이라도 행함을 실천해야 한다고 본다. 교회 청소, 지역 청소와 같은 엄청난 대단한 일이 아니더라도 그것을 실천할 때 하나님 나라가 세워질 것으로 믿는다."라고 당부의 말씀을 전했다.

결단예배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 김한권 목사
결단예배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 김한권 목사

결단예배에서는 새론교회 김한권 목사가 ‘웃지마십시오’(창 17:15~19, 18:9~15)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는 아브라함과 사라가 하나님께서 내년 이맘 때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한 말씀에 대해 '어처구니 없어서, 기가 막혀서' 웃는 내용에 대한 말씀이었다.

13년 동안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아브라함과 사라는 이제 하나님의 약속을 잊고 이스마엘을 하나님이 주신 아들이라고 믿고 살고 있는 상태였던 것이다. 자신들 마음대로 계획을 수정하고 자신의 생각대로 살고 있는 상태다. 그러니 하나님이 말씀하시는대도 웃어버린 것이다. 

그런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확신시키시고, 하나님이 못하실 일은 없다며 강하게 말씀하시며 비웃음이 아니라 진짜 웃게 될 '이삭'의 이름을 주셨던 것이다. 

김한권 목사님은 "하나님이 말씀하시는데,우리의 합리적인 생각으로 이제는 안 된다고, 내 지식으로 내 경험으로 피식거리지는 않았는가? 이미 하나님의 약속은 물건너 갔다고. 내 능력을 세어보니 안 된다고 말하고 있지는 않는가?"라고 묻고는, "하나님 말씀하셨다면 조건이 불리해져도 붙들어야 한다. 말씀으로 견인하여 끝까지 믿고 끝까지 참고 견뎌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내 경험으로 내 생각으로 제한하지 말라"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이미 내 기준의 생각은 끝난 것"이라며 "하나님이 주신 이는 이스마엘이 아니라 이삭이며, 새로운 일을 해 보려면, 한번도 가지지 않은 믿음을, 경험을 가지려면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라고 격려했다. 아울러 "뛰어갈 수 없으면 걸어서 가라. 말씀으로 승부를 걸라"라며 "하나님께서는 내년에 반드시 이삭을 주실 것이다. 그 말씀 하나 붙들고 참고 인내하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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