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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소식

피지 조남건 선교사 선교보고
2019-03-25 09:31:27
운영자
조회수   1538

선교사 보고서(소속연회)(Report of Missionary)

 

기독교 대한 감리회 서울 남 연회 감독 귀하(To Bishop and Conference chairman)

 

 

이름(Name) 조 남 건 ( 방 효 임) 한국명(Korean Name)

주소 Nasikawa Vision College, PO Box 145, Korolevu, Fiji

직책(Work) 선 교 사 / 연락처 : (679) 9375171 / revcho@hotmail.com

 

소속교회(Local Church) 강남동 지방(District) 안디옥 교회 (Church)

 

활동사항(Main Activities)

 

 

1) 선교지 상황, 선교사 근황(mission field, personal affairs)

피지 나시까와 비젼 컬리지는 1995년 개교이래 꾸준히 발전되어 현재 피지의 한 지역을 대표하는 학교로 성장됨. 조남건 선교사는 학교 Director와 나임발레 교회 담임목사로서 사역하고 있고, 방효임 선교사는 교회 심방과 현지인 부녀자 및 아동 사역을 맡고 있음. 2018년엔 나시까와 비전컬리지를 중심으로 학원사역과 교회사역, 그리고 내륙전도사역, 목회자 재교육사역등을 시행하여 큰 열매를 거두었습니다.

 

 

2) 활동사항(main activities)

(1) 선교사역

Nasikawa Vision College(고등학교, 직업훈련학교)를 운영하며, 인도인 교회(Naibale Methodist church)를 개척하여 함께 사역하고 있음.

(2) 교육사역

학교내에 채플과 성경공부 과목을 필수로 정하여 가르치고 있음.

(3) 의료복지사역

피지내에 의료선교사와 여러 의료선교팀과 함께 매년 오지에서 의료선교 실시함.

(4) 기타활동

현지 목회자 세미나등 훈련프로그램과 청소년 캠프등 영성프로그램 진행

 

 

3) 다음 연도 중요계획 (plans for next term)

2019년은 진보의 해로 주제를 정하고, 각자 속한 가족과 공동체 안에서 진보를 드러내면서 영향력 있는 기독교인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고, 삶의 자리에서 예수의 향기를 드러내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려 함.

4) 기도제목이나 건의사항(prayer requests or suggestions)

피지 선교지에 지속적인 물질 후원자, 기도 후원자들이 많이 세워지도록

5) 선교비 재정보고(finance)

* 자세한 사항은 별지에

이상과 같이 보고 합니다. 2019320

 

보고자 조남건/ 방효임 선교사 ()

 

 

 

할렐루야, 존경하는 감독님, 총무님 그리고 연회 임원 여러분께 문안을 드립니다. 지난 1995년 한국 감리교회의 남태평양 섬나라들 중 첫 선교지로서 전략적으로 시작한 피지 나시까와 비전 컬리지가 지난해 개교한지 23년이 되었고 지속적으로 피지에 기독교 인재양성을 하고 있습니다. 2018년도에도 참 많은 하나님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이번 보고를 통해 피지에 일어나고 있는 생생한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1. 세대를 이어 가는 학교

2018년 학기를 마치고 2019학년도 신입생 등록을 위해 학부모들이 찾아오는데, 낯익은 얼굴의 피지인이 인사를 해왔습니다. 20년전 저희 학교에서 공부했던 학생이 결혼해서 자신의 아들을 입학시키기 위해서 온 것입니다. 그 동안 저희 졸업생들을 많이 만났지만, 그들의 자녀들이 벌써 저희 학교(고등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되었다는 것이 참 신기하고 놀라웠습니다. 이제 저희 학교가 지역 공동체 내에 아빠와 아들이, 또 엄마와 딸이 세대를 이어 다니는 학교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선교사로서 선교지가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학원선교를 통해서 첫 세대에 심겨진 가치가 다음 세대까지 전달되어 찾아오는 곳이 된다는 것은 참으로 보람 있고 뿌듯한 일입니다. 나시까와 비전컬리지가 더욱더 발전해서 다음세대를 준비시키고 나아가서 피지, 남태평양을 변화시킬 하나님의 일꾼들을 계속해서 세워가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2. 계속 역사를 다시 써가는 학교

12월이 되면서 10월과 11월에 치룬 국가고시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지난해 타 학교에서 시험에 떨어진 후 저희 학교로 전학을 와서 일 년 간 다시 공부하여 시험에 재도전했던 학생들이 좋은 성적으로 대거 합격한 것입니다. 지난 수 년동안 비전 컬리지가 지역 상위학교로 발돋움 하였고, 학교의 영성, 인성, 지성 3박자를 고루 강조하는 교육이 열매를 맺고 있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학생들이 대거 늘어났습니다. 전년대비 학생수가 30%정도 증가하면서, 늘어나는 학생들을 받기위해 교무실까지 교실로 바꾸어야 했습니다.

 

그동안 언덕을 깍아 만든 계단식 부지에 학교건물들을 세워왔는데 이젠 그 두 개 레벨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2018년에 그 위로 새로운 레벨을 깍고 향후 학교 발전을 위한 새로운 부지를 조성하였습니다. 아울러 이 새로운 레벨로부터 아래까지 배수시설 공사를 완료하였고, 2019년에는 이곳으로 쉽게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을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2017년 연합교회 지원으로 보수증축공사를 완료한 비전채플의 접근성이 좋아져서 학교의 전체 동선이 완성되고 앞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청사진을 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3. 홈페이지와 역사정리

학교의 역사가 23년이 되면서 강남동지방을 통해 시작된 피지 선교가 발전되어온 과정을 정리해야할 필요성이 시급해졌지만, 학교를 운영하면서 시간을 낸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이때 지인의 도움을 받아 학교 홈페이지를 제작 할 수 있게 되었고, 여기에 업데이트를 통해서 꾸준히 조금씩 역사를 정리해 나갈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영문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있고, 앞으로 한글 홈페이지를 만들어 그동안 이곳을 섬겼던 선교사들, 발런티어들, 선교팀들의 역사를 틈틈이 정리해 나갈 계획입니다.

 

4. 나임발레 교회를 통한 인도인 선교

나임발레 교회를 통한 인도인 선교도 지속적으로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인도인 선교는 사실 장거리 마라톤과 같습니다. 가족과 친족들이 모여 사는 힌두, 모슬렘 공동체를 대상으로 개종시키고 선교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매년 꾸준히 2~3명씩 세례를 주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는 지역교회들과 함께, 인도인들을 위한 옥외 집회를 3일간 진행하였는데, 전혀 열릴 것 같지 않던 지역에 복음의 문이 열리고, 변화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도인들이 한밤중에도 귀신들린 아이를 데리고 학교로 찾아와 기도를 부탁해오는 경우도 있고, 중병에 걸린 이들은 방문해서 기도해 주기를 요청합니다. 아직 힌두와 이슬람의 종교를 내려놓지 못했지만, 힌두교 제사장이 집례 하는 장례식에 찾아가면 제가 문상객들 앞에서 설교와 기도를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내어주기도 합니다. 계속해서 나임발레 교회가 저희 지역에서 살고 있는 1,600여명의 인도인들을 복음화 시키는데 크게 쓰임 받고, 피지 인도인 선교의 중요한 모델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5. 정기 후원회 조직의 필요성

현재 매달 이곳을 지원하고 있는 교회와 개인후원자들을 통해서 조달되는 학교 지원금은 매월 약 140만원 정도입니다. 학교가 기존의 27개 건물을 유지보수해가며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기에는 무척 부족합니다. 현재 20명의 교사중 15명이 가족과 함께 학교 내 교사 숙소동에서 생활하고 있고 그밖에 직원들, 발런티어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향후 학생들이 300명 이상으로 늘어나면, 교실은 물론이고, 교사 숙소도 더 지어야 합니다.

 

아울러서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남태평양 지역도 매년 오는 태풍의 강도와 빈도가 점점 세어지고 있어서 전에 허술하게 건축한 건물들은 튼튼하게 개량 보수를 해야 함은 물론이고, 새로 짓는 건물들도 초특급 태풍에 견딜 수 있는 설계와 시공이 요구됩니다. 이는 고스란히 건축 비용 증가로 이어지는데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좀 더 지속적이고 좀 더 많은 재정확보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울러서 수년간 계속되어온 마이너스 재정도 플러스로 전환될 때 좀더 안정적인 선교가 가능합니다.

 

지난 2018년에도 꾸준히 지원하는 소액후원자들/교회들이 있어 계속 발전하고 있는 학교의 필요가 채워지고 있습니다. 안디옥교회와 강남동지방에서 지방내 교회들을 통해 저의 생활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개포교회는 지속적으로 현지인 사역자와, 이종현 선교사 가정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도 연합교회, 삼척제일교회, 중신교회, 송현교회, 새생명교회, 은성교회 등이 매달 후원을 하고 있고, 남태평양한인교회, NZ로고스교회, NZ오클랜드감리교회, 보스턴좋은교회, 시드니 온누리교회, 시드니 RBK 회사 그리고 여러 개인후원자들이 선교비와 장학금을 지원하였습니다. 그 밖에 피지를 거쳐간 단기선교사들 여러 명이 어려운 중에도 지원해 주어 학교를 운영해 나가는데 꼭 필요한 재원을 마련할 수가 있었습니다.

 

2018년 선교지 재정 결산은 다음과 같습니다.

2018 년 수 입

2018 년 지 출

 

피지달러

원화환산()

피지달러

원화환산()

피지정부지원

124,287.00

67,182,162

학교자체수입

67,723.66

36,607,383

284,529.34

153,799,643

개인/단체후원

102,655.58

55,489,502

 

294,666.24

159,279,047

2018년 수입을 보면 개인/단체 후원금이 전체 수입의 35% 정도입니다. 이는 50%정도 수준이던 예년에 비해 외부 후원 의존도가 상당히 낮아졌음을 의미합니다. 물론 학생수가 늘면서 정부지원금이 늘어났기 때문에 예년과 후원금 액수가 비슷하지만 비율은 낮아진 이유도 있습니다. 현재 정기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는 교회들과 개인을 통해서 매달 140 만원 정도가 학교로 지원되고 있습니다. 매달 인건비 전기세 등 500만원 정도의 고정적인 지출이 나가는 저희 학교 규모로 볼 때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다행히 학생 수가 늘어나면서 학생들 인원에 비례하는 지원금의 액수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고무적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500만원 정도의 빚을 끌어안고 새해를 시작하였고, 학생들이 늘어남에 따라 교실 증설과 시설 확장으로 인한 비용 증가폭은 앞으로 더 커질 수 있어서 다양한 후원루트 개발이 더 절실해 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현재 월 140만원 정도 되는 학교 운영 후원금이 200만원대로 올라가기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매달 5~10 만원 정도의 소액후원자, 후원교회들이 많이 세워져야 합니다. 계속해서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6. 2019년 선교 계획

2019년은 딤전4:15 말씀을 가지고 ‘PROGRESS’를 이루는 해로 정하였습니다. 프로그레스는 현재시점에서 미래에 세워진 목표를 향해 가는 발걸음을 의미합니다. 비전컬리지의 역할은 학생들에게 목표를 정하고 이를 향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발걸음을 지속적으로 행하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것입니다. 일단 프로그레스를 눈에 보이는 영역과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으로 나누고, 이를 시행하기 위한 세부 계획을 세워 시행하려고 합니다.

 

지난 4~5년간 학교가 시설면에서 그리고 성적 면에서 큰 진보를 이루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특별히 눈에 보이지 않는 영성의 진보를 강조하고, 매주 학교 예배를 통해서 계속해서 믿음의 눈으로 삶을 바라보는 훈련과 이를 이루기 위한 말씀읽기, 기도, 경건생활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비전컬리지의 교육을 통하여 피지와 남태평양의 나라들을 바로 세우고 변화시킬 일꾼들이 계속해서 세워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7. 기도제목

- 2019년 임명된 20명의 현지인 교사들과 사역자들, 한인선교사등 35명의 스탭들이 기도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특별히 선교사들에게 영력과 지혜와 체력을 주소서.

- 비전컬리지에서 피지와 남태평양을 변화시킬 일꾼들이 지속적으로 배출 되도록.

- 비전컬리지의 재정 확보가 은혜롭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 저희 선교지가 피지 영적 부흥운동의 센터, 기도운동의 센터가 되도록

- 비전컬리지가 남태평양 선교에 미션허브로 쓰임 받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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